AP통신 "노조 과도한 보상 요구로 합의 불발"
CNBC "18일간 파업 시 30조원 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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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파업에는 약 4만8000명의 근로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한국 전체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기업으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라며 "이번 파업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전 세계적인 AI 호황을 맞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상황에서 회사 측이 노조가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하지 못한 것이 파업의 주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또 사측 입장을 인용해 "노조가 적자사업부의 노동자를 대상으로도 과도한 보상을 요구한 것이 최종 합의 불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 노조의 파업을 "AI 글로벌 패권 경쟁의 정점에서 발생한 악재"로 규정하며 "한국 제조업 특유의 '강성 노조 문화'가 삼성의 위기 극복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애물"이라고 짚었다.
이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내부 갈등은 반격의 동력을 약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 신뢰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CNBC는 협상 결렬 직후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99조원(약 661억 달러) 증발했다고 보도하며, 18일간 파업 시 삼성은 약 30조원(2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노조 4만명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파운드리 생산이 58%, 메모리 생산이 18% 감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급망 충격 가능성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삼성노조의 파업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이미 압박받는 반도체 공급망에 추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자동차·컴퓨터·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 전반에 연쇄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그룹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 수원지법은 지난 18일 반도체 시설 보호와 제품 변질 방지를 위한 필수 인력 운용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하며 노조의 파업 방식을 법적 제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