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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도…한국 선박 첫 사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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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5. 20. 14:50

호르무즈 해협 뚫은 유조선, 울산서 원유 하역<YONHAP NO-6575>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주주엔(Zouzou N)호'가 13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부이를 통해 에쓰오일에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연합
HMM 소속 초대형 유조선(VLCC)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선박의 해협 통과 시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HMM의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는 쿠웨이트산 원유를 선적한 뒤 이날 오전 이란 라라크섬 남쪽의 이란 승인 항로로 진입 신호를 보냈다. 목적지는 울산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위너호의 움직임은 이날 앞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중국 국적 대형 유조선 2척에 이은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유니버설 워너호가 통과에 성공한다면 한국 유조선으로서는 최초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유조선 3척이 이곳을 지나면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의 대형 유조선 통항량이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그래서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면서 "200만 배럴"이라고 언급했다.

200만 배럴은 한국 유조선에 탑재된 원유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박은 최근 피격된 나무호를 포함해 총 26척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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