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기간 ‘경계강화’…사전투표 병호비상·본투표 갑호비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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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0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경찰청과 18개 시·도경찰청, 261개 경찰서 등 전국 280개 경찰관서에 설치된다.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 문을 열고 개표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상황실은 선거 경비와 안전 활동을 총괄한다. 주요 인사 신변 보호, 유세장 안전 확보, 투·개표소 경비, 투표함 회송 등 경찰이 맡는 선거 관련 안전 업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거리 유세 현장에는 경찰서별 후보자 안전팀이 운영된다.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와 단체 간 마찰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경비도 강화된다. 투표소 주변은 담당 지역경찰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개표소에는 담당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에 나선다. 경찰은 개표 방해 행위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해 현장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투표함 회송 과정에도 노선별 경찰관을 배치해 투표함 탈취나 회송 방해 행위에 대응한다.
비상근무 단계도 순차적으로 격상된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부터 '경계강화'를 발령한다. 사전투표 기간에는 '병호비상', 선거 당일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는 최고 수준 비상근무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경찰기동대도 투·개표소와 유세 현장 등에 배치된다.
주요 인사 신변보호도 강화된다. 경찰은 당초 선거기간에 운영하던 정당대표 전담 신변보호팀을 조기 가동했다. 또 지난 3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각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신변보호 인력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전형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신변 위협 사례를 반영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소식에서 "경찰의 역할은 선거기간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하시도록 안전한 선거,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선거 전 과정에 걸쳐 빈틈없는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후보자에 대한 위해행위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