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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 초기사업비 특판에 재건축·재개발 문의 급증…“사업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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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5. 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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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내놓은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특판 상품'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초기 자금조달 난관을 완화하고 정비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전국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와 조합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특판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올해 신설된 초기사업비 융자 프로그램의 특판 형태로, 지난 3월 본격 지원 이후 상담과 신청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판 상품은 연 1% 금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료율 0.2~0.4% 조건이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업 신청과 승인이 완료된 건으로, 이후 신청분에는 기본 상품 조건이 적용된다.

정부는 올해 관련 예산 422억5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HUG 기금센터를 통한 접수와 심사를 거쳐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HUG에 따르면 연초 총회 등을 통해 자금 차입 결의를 마친 사업장을 중심으로 3월 이후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 2곳, 경기 2곳, 부산 1곳 등 총 5개 사업장에 약 130억원 규모 지원이 승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50개 사업장에서 상담이 진행 중이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울의 한 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금 상품 출시로 낮은 정책금리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도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면서 지연됐던 행정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상품이 정비사업 금융의 제도권 편입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주택정비정책관은 "특판 상품은 정비사업 자금조달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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