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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서 공방 커지는 ‘후보 리스크’…민주당,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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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5. 20. 15:51

[포토] 정원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14일 앞두고 격전지에서 거세지고 있는 야당의 의혹 공방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정면 돌파로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별도의 후보자 리스크 관리에도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지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의 경우 정원오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총공세가 매서울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를 상대로 수상한 출장일정 의혹과 폭행 사건 관련 거짓 해명 의혹 등을 잇단 폭로한 바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도 가세해 정 후보의 과거 수상한 행적에 대한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을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는 등 법적조치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 후보 관련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 현상을 막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민의힘 역시 전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순히 재갈 물리기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자 또 하나의 격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 평택을에서도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과거 행적이 도마에 올랐다. 변호사 시절 성범죄 변호 이력과 함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폭행 등의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김 후보를 향한 비난의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 차원에서는 이번에 법적조치가 아닌 또 다른 정면 돌파 카드를 꺼냈다. 정청래 당대표가 직접 사과를 하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고 지지도 호소할 방침이라며 이대로 물러서는 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김 후보를 비롯한 조국·김재연 후보 등 진보진영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에서 진보진영 후보들도 김 후보에 대한 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를 공격할 수 있는 이런 의혹 제기까지 나온다면 자칫 지지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도 격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혹 공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지만 위기를 잘 넘겨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를 하다 보면 이런 것들을 포함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아직까지 큰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것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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