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도 없는 에슬레틱스 분전, 부자구단 메츠는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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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현재 AL과 NL 승률 1위는 각각 템파베이 레이스(33승 15패·0.688)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33승 16패·0.673)다. 레이스는 전통적인 스몰마켓팀이며, 브레이브스도 규모면에서 1·2위를 다투는 빅마켓팀은 아니다.
특히 레이스의 약진이 주목된다. 지난해 AL 동부지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꼴찌 싸움을 하다가 지구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레이스는 현재 대표적 빅마켓팀은 뉴욕 양키스에 3경기 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양키스와 맞대결에서는 3연전을 쓸어담으며 양키스에게 굴욕을 안겼다.
NL 동부지구 1위인 브레이브스는 같은 지구 소속은 아니지만 NL의 대표적 빅마켓팀인 LA 다저스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NL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에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브레이브스 역시 앞선 다저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승리하며 미리보는 포스트시즌(PS)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AL 서부지구에서는 레이스 못지 않은 스몰마켓팀의 분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연고가 없어 지역명 없이 팀명만 사용하고 있는 애슬레틱스는 당당히 AL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 텍사스 레이저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1~2경기 차로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2000년대 초반 '머니볼' 신화를 떠올릴 만큼 놀라운 행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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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켓팀 중에는 '악의 제국'으로 불리던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나란히 승률 0.612로 순항 중이다. 다만 두 팀 모두 빅마켓팀의 위용이 확연히 드러나진 않고 있다는 평가다. 양키스는 레이스를 추격 중이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뉴욕 메츠는 빅마켓팀으로서 체면을 제대로 구기고 있다. 다저스와 함께 최근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구단인 메츠는 NL 동부지구 꼴찌(21승 27패 승률 0.438)다. 지난달에는 2002년 이후 최장인 12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반등 가능성을 보인 것이 위안거리지만,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하던 투수 클레이 홈즈가 강습타구에 다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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