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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 식은 코리안 빅리거들, 부진·부상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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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5. 25. 17:51

이정후 부상자명단, 김혜성 타격감 저조
김하성·송성문 콜업 후 아직 시즌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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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이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삼진으로 물러서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리안 빅리거'들의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이겨내고 맹활약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각각 부상과 부진에 시름하고 있고,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아직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24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한때 3할을 훌쩍 넘기며 팀 동료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앞섰던 타율은 어느새 0.255까지 내려갔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47로 하락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2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던 김혜성은 개막 열흘 만에 콜업된 이후 예상보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최근의 부진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내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김혜성은 잊을 만 하면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다.

김하성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다. 시즌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작했다가 약 2주 전 시카고 컵스전에서 복귀했던 김하성의 타율은 0.118에 머물러 있다. 아직 시즌 성패를 논하긴 이르지만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달 콜업 이후 15경기에서 단 21타석에 들어서며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송성문은 이날 애슬래틱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당초 빅리그 생존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만큼 어느 한 가지 '툴'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송성문의 타율은 0.190으로, 기회에 비해 많은 4개의 타점과 4개의 볼넷이 눈에 들어오는 정도다.

한국인 빅리거 중 기록이 가장 좋은 이정후는 허리 근육통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타격감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중에 이번 부상 악재를 맞았다. 이정후는 타율 0.268, 3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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