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吳 , GTX 철근 누락 묵인”… “鄭, 구청장 시절 측근 특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6010007210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5. 25. 18:00

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비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6·3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묵인·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정 후보의 과거 주취 폭행 해명 논란과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측근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이 서울시에 철근 누락 사실을 공식 보고한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11일 오 후보의 지시사항이 하달된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지시사항에는 핵심 안전 문제는 빠진 채 시장에게 유리한 내용만 담겼다"며 "보고를 받고도 은폐했다면 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인사 11명도 국회에 모여 오 후보의 '삼성역 사태 늑장 보고' 의혹과 관련해 현장 점검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조은희 오세훈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설립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민간 지분 30%가 정 후보 측근들에게 배분됐다"며 "초기 자본금 1000만원으로 6배 이상의 특혜성 자산을 증식한 '성동 민주당 일자리주식회사'"라고 말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정 후보의 1995년 주취 폭행 전력 해명도 문제 삼았다. 정 후보가 폭행 사유를 5·18 논쟁과 관련해 설명한 데 대해 오 후보 측은 "허위로 밝혀진다면 5·18 정신을 팔아넘긴 범죄"라며 "낙선운동 1호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마장2구역 직권해제를 두고도 "행정이 찬성 동력을 꺾어 해제한 가혹한 기준"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두 후보는 현장 유세에서도 상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도봉구 유세에서 정 후보가 행당7구역 준공 지연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2~3년 걸린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변명"이라며 "17억원이면 해결될 일을 40억원 가까이 지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주택 공급 공약 이행률을 문제 삼았다. 정 후보는 "오 시장은 약속한 8만호 공급의 절반도 지키지 못해 주거난을 초래했다"며 "본인이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 시장이 또다시 약속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강서·양천·금천 등 서남권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그는 버스 노선을 지하철 중심으로 재편하고 심야 시간대 '서브웨이 팔로워버스'를 도입하는 교통혁명 공약과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도봉·관악 등 강북권과 강남권을 오가며 '3377 관광 비전'을 공개했다. 3000만 관광객 유치와 7일 체류 등을 골자로 한 관광 활성화 구상을 제시하는 한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