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3개월 동안 하안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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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하안거 결제(結制·안거의 시작)를 앞두고 26일 내린 법어에서 "참선대중은 마치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파스님은 "산문 출입을 삼가며 화두참선에 전념함은 본래 구족한 마음자리를 분명하게 보기 위함"이라며 "이 일을 원만히 성취해야만 시주의 은혜를 갚고 중생을 위한 대비원력(大悲願力)을 실천할 수 있게 되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가랑비 간밤에 온 산에 내려/ 온갖 꽃 눈부시게 피었네/ 잔잔한 바람 먼 숲에서 불어오니/ 골짜기 가득 그윽한 향기 흩어지네" 라는 게송을 들어 정진 끝에 열리는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했다.
안거는 하절기와 동절기 각 3개월 동안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불교는 다른 나라 불교계에 비해 안거 수행 전통을 잘 간직한 편에 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