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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파마, 아우토크립트와 보안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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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5. 28. 09:00

빅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플랫폼 바이그널,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설계 단계 보안’ 적용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가 피지컬 AI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와 손잡고 구독형 헬스케어 플랫폼 보안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설계 단계부터 보안 체계를 구축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HEM파마는 아우토크립트와 ‘빅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플랫폼 바이그널(BIGNAL)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HEM파마가 개발 중인 플랫폼 ‘바이그널’에 ‘설계 단계 보안(Security by Design)’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아우토크립트는 내부 레드팀 조직을 통해 플랫폼 보안성을 점검하고, 데이터 및 핵심 기술의 외부 유출 방지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HEM파마는 검증 결과를 플랫폼 개발 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바이그널은 장내 미생물과 생체 신호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AI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수면, 건강 상태, 음식 인식 센서 등으로 기능 확장을 추진 중이며,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기존 정기 검사 중심의 헬스케어를 일상형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및 대사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하버드 의대와 공동 개발한 AI 엔진 ‘미네르바(Minerva)’와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신규 디바이스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도 보안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보안 체계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AI Act를 통해 의료기기 등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보안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 적용은 2027년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규제 시행 이전부터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해외 시장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차량 설계부터 양산 이후까지 전 주기 보안 체계를 구축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내 미래모빌리티센터를 ‘피지컬 AI 보안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로봇·방산·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차량 전자제어장치(ECU)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관련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 보관 데이터 비중이 높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와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평생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사용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안을 서비스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며 “아우토크립트와 협력을 통해 바이그널을 신뢰 기반의 구독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HEM파마는 디바이스 원천 특허 국내 3건·해외 9개국 20건, AI 알고리즘 특허 국내 8건·해외 18건, 스크리닝 및 조성물 특허 국내 22건·해외 33건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디바이스는 기존 변기에 추가 시공 없이 적용 가능한 범용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회사는 2028년까지 100만 건 규모의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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