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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1조 1181억원, 영업이익은 3조 357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 실적이 연간 약 92억 달러에 달하면서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이규석 사장은 "완성차가 제시하는 방향을 관성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비전과 기술과 지향점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무기로 고객의 니즈와 연결시켜, 차량개발 초기 단계부터 매력적인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어 그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게, 또 적시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라며 "강점인 양산성과 제조 노하우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방향성과 이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에 한정되지 않고 로봇 산업,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적된 구동·제어 기술, 양산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로봇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의 기술 고도화와 조기 양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제1회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ASK)'을 개최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유럽과 북미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중심축이 돼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시작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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