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네트워크·현장영업 전문성 갖춰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선결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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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27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제26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 전 KT CS 대표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3월 말 그룹사 중 가장 먼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내부 출신인 조일 CFO를 차기 대표에 올린 바 있다. ICT를 비롯해 경영·재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면서 새 경영체제에 대한 회사 안팎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취임 직후 모회사 KT로부터 사퇴 통보를 받으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KT는 지 대표를 후임으로 내정했다.
1968년생인 지 대표는 2018년 KT 네트워크부문을 거쳐 2022년 전남·전북광역본부장을 역임했고, 2025년 KT CS 대표에 올랐다. 2024년 70억원 수준이던 KT CS 연간 영업이익은 지 대표 체제에서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
회사 안팎에선 지 대표의 선결 과제로 수익성 개선을 꼽는다. 위성방송을 포함한 유료방송 가입자가 지난해 약 14만명 감소하는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알뜰폰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순증세를 유지 중이지만,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 2021년 700억원을 넘어섰던 연간 영업이익은 2024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2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요인이 절실한 상황이다. 재무 부담도 커진 상태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이상 줄었다. 2023년까지 40%대였던 부채비율은 1분기 57.3%를 나타냈다.
조직 안정화도 또 다른 과제다. 앞서 노조는 지 대표 내정과 관련, KT의 자회사 경영 간섭 등을 앞세워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신사업 투자와 관련, 전임 경영체제에서 불거진 노사 갈등도 수습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회사 측은 "지 대표는 통신·네트워크 기술 전문가이자 고객 서비스, 리스크 관리, 현장 영업 마케팅 분야의 전문 경영인"이라며 "전사적 혁신을 통한 사업 구조 고도화 및 AX 기반의 미래 지향적 전략 방향 수립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