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새 산업생태계 조성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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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통해 울산항을 차세대 수소·암모니아 친환경 벙커링 거점으로, 경남은 항만물류 AI 전환 거점으로 각각 지정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선박 규범(MASS Code)을 승인함과 동시에 수소·암모니아 연료 선박의 안전 지침을 통과시키면서, 미래 바다는 '자율운항'과 '무탄소 연료'가 결합한 지능형 선박이 지배하게 될 전망이다. 항만의 개념이 '단순히 짐을 싣고 내리는 곳'에서 '지능형 AI가 제어하고 친환경 연료를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주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북극항로 개척 등 해상 물류 환경 변화에 따라 울산을 액화천연가스(LNG)를 시작으로 메탄올·암모니아·수소로 이어지는 미래연료 전환 인프라를 갖춘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특화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전주기 밸류체인이 있는 동아시아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도 움직이고 있다. 최근 울산항만공사는 선박 입·출항 및 급유 일정 등 항만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고, 울산세관은 연료 반·출입 및 통관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기관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 수요·공급 분석과 관세행정 효율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항만물류·제조·AI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 거점으로 거듭난다. 진해신항·배후단지를 스마트 물류·제조 등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AI기업 유치를 통해 제조·물류기업과 협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오는 9월 시행되는 'SMR 특별법'을 발판 삼아 IMO의 안전 표준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선점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이외에도 업계에서는 해운·항만 AI 도입을 위한 기존 기술 노하우와 지식베이스를 갖춘 융합형 AI 전문가의 부재를 지적해 왔는데, 과학기술에 AI를 도입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가 이날 출범하는 등 협력 발판도 마련됐다. SMR 선박부터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등 관련 범국가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조달하는 글로벌 채권인 블루본드를 2년 연속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메탄올 선박 등에 대해서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진공 관계자는 "아직 친환경 항만 등에 자금이 조달된 부분은 없지만 친환경 풍력발전 운반선이나 친환경 항만에 대한 부분도 투자 조달이 가능해 검토는 하고 있다"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서 적법한 대상인지 등 검토가 필요하고, 블루본드로 매칭되는 프로젝트들에 매칭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