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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D-53…부산에 ‘K-헤리티지’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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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5. 27. 17:30

이재명 대통령 주재 범정부 보고회 개최
벡스코에 축구장 2배 규모 '대한민국관' 조성
벡스코 참고사진 (전경)
부산 벡스코 전경. /국가유산청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세계유산과 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도 공개된다.

국가유산청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가유산청을 비롯해 외교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회의 공간 조성과 안전관리, 참가자 지원 계획 등을 비롯해 핵심 부대행사인 대한민국관 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대한민국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2B·3A·3B홀에 총 1만3254㎡ 규모로 조성된다. 축구장 약 2배 크기에 달하는 공간으로, 정부부처 6곳과 지방정부 14곳, 민간기관 13곳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운영되며, 총 42개의 전시·체험 부스로 구성된다.

전시장은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부산관' 등 세 개의 주제관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한국과 유네스코의 협력 역사와 국내 세계유산 17건, 세계기록유산 20건, 개최 도시 부산의 역사·문화 콘텐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된다.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 14명의 시연과 무형유산 보유단체 21개 팀의 공연이 진행되며, 몰입형 디지털 국가유산 콘텐츠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방정부들은 지역별 세계유산과 잠정목록 유산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한다.

특히 국내 세계유산 17건을 활용한 공식 기념품 11종 44종류가 처음 공개되며, 전통문화상품을 판매하는 'K-헤리티지 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쿠키런 협업 콘텐츠와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위원회 기간에는 다양한 전통문화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경복궁 밖에서 처음 재현되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해 '무형유산축제 in 부산', '굿GOOD보러가자 부산', '조선통신사 특별 행렬' 등이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다.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남사당놀이, 농악, 동래학춤 등 한국 전통예술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 부처별 지원 계획도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복과 공예, 국악 등을 활용한 K-컬처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고, 외교부는 의제 관리와 국제 협력을 담당한다. 법무부는 참가자 출입국 편의를 지원하며, 부산시는 교통·경비·수송 등 현장 운영 전반을 맡는다.

국가유산청은 행사 개최를 앞두고 민관 협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방송인 파비앙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K-헤리티지, 청년이 묻고 천년이 답하다'를 비롯해 SNS 이벤트가 진행되며, 무형유산 장인과 협업한 공식 기념품 제작도 이뤄진다.

또 데브시스터즈, 롯데웰푸드, 빙그레, 클리오 등 민간 기업들도 참가자 물품과 식음료 지원, 홍보 협력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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