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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부산·울산 등 영남만 6번… 막판 격전지 민심 훑는 李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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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5. 27. 17:48

부산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명실상부 대한민국 해양수도 육성"
국힘 "노골적인 선거 개입" 비판
이재명 대통령, 해양대 실습생 귀항 축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귀항 보고를 한 해양대 실습생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방 일정을 잇달아 소화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잦아진 지역 행보를 두고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선거와 무관한 대통령의 통상적인 일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 부산을 포함해 5월 들어 모두 7차례 지방을 방문했다.
이들 일정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 사이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전남을 찾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산, 울산, 경남, 대구 등 영남권에 쏠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 참석차 울산을 찾은 데 이어 15일 대구 모내기 행사, 19일 경북 안동 한일정상회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 26일 경남 창원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일정 등을 잇달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인근 전통시장도 6차례 방문했다. 지난 14일 경기도 새마을운동중앙회 현장 간담회 이후 성남 모란민속5일장을 찾은 일정까지 포함하면, 최근 2주 동안 이틀에 한 번꼴로 시장을 방문한 셈이다.

정치권에선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격전지로 떠오른 영남을 잇달아 찾은 것을 두고 선거 지원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실제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고, 26일 진해 방문 전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의 동남권 이전 추진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신공항 사업에 힘을 실어준 것도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최근 지역 방문 일정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역을 방문할 때 인근 시장을 찾는 것은 통상 함께 가는 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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