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넘어 병상·인력·수익 구조까지 AI 혁신 전략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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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좋은땅은 AI·경영 융합 전문가 강시철 박사와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이 공동 집필한 'AI 병원 경영학'을 펴냈다. 출판사는 이 책을 "세계 최초의 AI 병원 경영 실무서"로 소개하며, 의료 AI 논의가 임상과 진단을 넘어 병원 경영의 심장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책은 의료 AI를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병원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경영 인프라'로 바라본다. 저자들은 병원의 위기가 단순히 의료 기술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효율성, 인력 운영, 환자 경험 관리 등 복합적인 경영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한다. AI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이며, 앞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책은 현재 국내 병원들이 처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건강보험 수가 제한과 고가 의료장비 투자 부담, 의료 인력 확보 경쟁 심화, 행정 비용 증가 등으로 병원 운영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긴 외래 대기 시간과 응급실 과밀화, 병상 운영 비효율 등 환자 서비스 문제까지 겹치며 의료 현장의 피로도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를 제시한다. 환자 흐름을 예측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병상 회전율을 높이며, 의료진 업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또 수술실 가동률 분석, 재고 및 행정 자동화, 응급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 병원 경영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도 함께 소개한다.
공동 저자인 강시철 박사는 AI·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략 전문가다. 30여 년간 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산업 현장을 연구하고 다양한 기업 및 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기술 변화가 산업 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경영 혁신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출판사는 강 박사를 "기술과 산업의 흐름을 경영 전략으로 연결해온 AI·경영 융합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함께 책을 집필한 이현석 원장은 국내 최대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을 이끌고 있는 의료 경영 전문가다. 흉부외과 전문의로 의료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왔으며, 공공의료 시스템과 병원 운영 전반을 경험한 현장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공공병원 운영 최전선에서 대응 체계를 지휘한 경험도 갖고 있다. 출판사는 "AI 기술 전문가와 공공의료 현장 전문가가 만나 기술과 임상, 경영의 언어를 하나로 연결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단순히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병원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조직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까지 실무 관점에서 다룬다.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 저항과 데이터 문제, 조직 내 의사결정 구조 변화 등 현실적인 과제들도 함께 짚었다.
또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상황에서 병원 역시 더 이상 의료 서비스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강조한다. 환자 경험과 운영 효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판사는 "AI는 이제 진료실 안의 보조 기술을 넘어 병원의 생존 전략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병원 경영자와 의료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