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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故 정석 정신 잇는다…“인하대병원 중증 환아 쉼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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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5. 28. 08:47

RHMC Korea·인하대병원과 MOU
장기입원·통원치료 어린이 지원 시설
[한진그룹]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 이택 인하대병원 원장(왼쪽), 제프리 존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보금자리 마련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과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 인하대병원은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시설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치료 과정에서 장기간 병원 인근에 머물러야 하는 환아와 가족에게 안정적인 숙박 공간을 제공해 치료 부담을 덜고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2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전날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조했다. 고(故) 정석 조중훈재단 이사장이 30년 전 지역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하대병원을 창립한 정신을 되새기겠다는 의지다.

이날 현장에선 대한항공과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인하대병원이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원태 회장과 제프리 존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항공은 인하대병원의 건립 이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부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신설을 계기로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상위 수준의 통합 진료 체계와 함께 환자 가족 지원 시설까지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장기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병원 인근에서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부지를 제공한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시설 건립과 운영을 맡는다. RMHC는 전 세계 61개국 산하 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어린이 복지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비영리법인이다.

인하대병원은 의료 연계와 시설 관리를 담당한다. 현재 인하대병원은 수도권 서북부에서 중증 소아 질환 전문치료 체계를 갖춘 주요 의료기관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중환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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