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발주 강남구청 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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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현장소장 권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장이 비좁아 공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흙막이 공사를 생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흙막이는 땅을 파는 과정에서 주변 지반이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이다.
전날 12시 20분께 수서동 한 노상 하수관로 정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토사에 매몰됐다. 2명은 자력 대피했으나, 60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작업자들은 노후 하수관로 교체를 위해 거푸집을 설치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공사 관계자들과 해당 공사를 발주한 강남구청 등을 상대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