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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첫 경기 체코전 중요성이 크다. 2차전 상대가 개최국 멕시코라는 점에서 첫판 승점 확보 여부가 조별리그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도 역대 월드컵에서 1차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 대회 때는 각각 폴란드와 그리스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고, 반대로 첫 경기를 놓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전체가 꼬였다.
◇체코, 크레이치·소우체크·코바르 '유럽식 압박 축구' 핵심
체코는 FIFA 랭킹 41위지만 유럽 5대 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전통적으로 강한 피지컬과 공중볼을 앞세우는 동유럽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수비 핵심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다. 190cm 장신 센터백으로 제공권 장악과 세트피스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다. 후방 빌드업과 라인 조율까지 맡는 현대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다만 빠른 방향 전환에는 약점을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손흥민(LAFC)의 대각 침투와 황희찬(울버햄튼)의 측면 공략으로 수비 라인을 흔들어야 한다.
중원에서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가 핵심이다. 압박·활동량·제공권을 모두 갖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다. 공격수 못지않게 박스 안 침투 능력이 좋고 세컨드볼 장악 능력도 위협적이다. 한국은 이강인(PSG)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빠른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대응해야 한다. 마테이 코바르(아인트호벤)는 발밑 능력이 뛰어난 빌드업형 골키퍼로 후방에서 공격 전개의 시작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전방까지 한 방에 찔러주는 킥 능력도 수준급이다.
고지대 적응 변수도 있다.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라 멕시코 고지대 중심의 베이스캠프를 선점하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일찌감치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고지대 적응에 불리한 체코 입장에선 큰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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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A조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개최국 이점과 고지대 환경 적응까지 갖춘 팀이다. 전통적인 짧은 패스와 빠른 템포 축구를 기반으로 중원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핵심은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패스 차단과 빌드업 연결 능력을 모두 갖췄다. 상대 공격 흐름을 끊고 다시 공격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선에서는 오르벨린 피네다(AEK 아테네)가 공격 전개를 조율한다. 좁은 공간 탈압박과 전진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순간적인 박스 침투도 위협적이다. 멕시코 특유의 짧은 패스 축구를 완성시키는 핵심 자원이다.
수비에서는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중심이다. 장신 센터백으로 제공권과 수비 커버 범위가 넓다. 세트피스 공격 가담 능력도 갖췄다. 멕시코의 베테랑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풀럼)는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다. 포스트플레이와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은 9골 3도움으로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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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자국 리그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유럽파는 5명에 불과하지만 조직력과 활동량을 앞세운 실리 축구가 강점이다. 수비 숫자를 두텁게 가져간 뒤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전략을 많이 쓴다.
핵심은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승부차기 선방쇼로 존재감을 알렸다. 반사 신경과 1대1 대응 능력이 뛰어나 한국 공격진 입장에서는 결정력 싸움이 중요해질 수 있다.
중원에서는 테보호 모코에나(선다운스)가 엔진 역할을 맡는다. 활동량과 중거리 슈팅 능력이 좋아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이다. 공격에서는 라일 포스터(번리)가 핵심이다. 피지컬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하다.
남아공은 객관적인 개인 기량에서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조별리그 최종전이라는 특성상 경우의 수 싸움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현실적으로 한국전을 1승 목표 경기로 설정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