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참전용사 비석 닦은 정기선 회장…“희생과 헌신 기억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31010009029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5. 31. 10:21

HD현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참배
임직원 200명 국립현충원 방문
[사진2]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29일(금)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참전용사의 비석을 닦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2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참전용사의 비석을 닦고 있다./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보훈 행보에 나섰다. 국내 현충시설 참배와 묘역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한 데 이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기념시설 건립 지원에도 힘을 보태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HD현대는 정 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200명이 최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HD현대 임직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이어 HD현대가 자매결연을 맺은 묘역 25구역을 찾아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을 닦는 등 묘역 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정 회장은 "두려움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HD현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29일(금)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29일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HD현대
정 회장은 앞선 3월 필리핀 경제사절단 일정 중에도 마닐라 국립영웅묘지 내 6·25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바 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내외에서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HD건설기계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기념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문 사장이 참석했으며, 정 회장과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도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 내 참전용사를 기리는 해외참전기념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첫 기념시설은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HD현대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유족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번갈아 연간 2000만원씩 해군 유자녀와 생계가 어려운 해군 자녀를 후원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도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유족 가구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까지 총 21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