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탈당 김관영에 뺏길땐 연임 험난
평택을 조국 당선땐 정계개편 탄력
張, 보수 심장 내주면 사퇴요구 직면
북갑 한동훈 생환땐 국힘 재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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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5곳과 11곳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선거의 성패를 단순한 '승리 지역 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당이 핵심 지지 기반을 지켜내는 동시에 상대 진영의 전략 거점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과 당내 권력 구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 탈환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서울은 전국 최대 승부처이자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 안팎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서울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다수 지역에서 승리하더라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전북도 반드시 지켜야 할 지역으로 꼽힌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핵심 기반인 전북에서 패배할 경우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에는 대구 수성이 최대 과제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내줄 경우 전통적 보수층으로부터도 외면받았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을 내주더라도 대구는 반드시 지켜야 최소한의 체면을 유지할 수 있다"며 "대구에서 패할 경우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컷오프 논란까지 재점화되면서 장동혁 대표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향후 정치 지형을 가를 변수다. 민주당은 기존 자당 의석이었던 지역을 지켜내야 하는 수성전에 돌입한 반면,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 탈환을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은 여야 권력 구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조국 후보와 한동훈 후보에게도 이번 선거는 정치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기 평택을은 범여권 권력 구도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평가된다. 조국 후보가 낙선할 경우 조국혁신당의 독자 생존 가능성은 약화될 수 있다. 반대로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직결된다.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가 무소속 신분으로 원내에 입성할 경우 정치적 독자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