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 "도전 DNA 확인…경쟁력 높여달라" 당부
에셋라이트 전환·글로벌 확장 힘입어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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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강도 비상경영 기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도전 DNA'를 주문했다. 그 중심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롯데호텔이 있었다. 롯데호텔은 올해 그룹 최고 권위 시상식인 '롯데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그룹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롯데 어워즈'를 열고 이 같은 혁신 성과를 낸 임직원들을 포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 회장과 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계열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 어워즈는 2021년 기존 직무별로 분산돼 있던 개별 시상식을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출범한 롯데의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며 임직원들의 혁신 노력을 독려했다. 신 회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오늘 수상 사례를 통해 우리의 도전 DNA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우리의 저력을 믿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그룹의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롯데 어워즈 최고 영예인 대상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주요 공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롯데호텔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 온 글로벌 호텔 사업 확대 전략이 그룹 차원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신 회장은 그룹 전반의 비상경영 기조 속에서도 호텔 사업을 미래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미국 뉴욕 대교구로부터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부지를 매입하는 데 약 7000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업 구조의 변화다. 과거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직접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위탁운영과 프랜차이즈 중심의 '에셋라이트(Asset-Light)'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최근 뉴욕 최대 호텔 운영사인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 역시 자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객실 평균단가(ADR) 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348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편 올해 롯데 어워즈에서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사업 혁신 성과를 낸 계열사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롭게 신설된 '브랜드·CX디자인'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앞세운 롯데건설과 공간 리뉴얼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 롯데GRS가 수상했다.




![[사진] 롯데어워즈 대상을 시상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수상자인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6m/09d/20260608010004881000258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