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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에 극장가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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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6.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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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퍼플 나이트' 진행,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좌석 제공
CGV '올 무비 나잇', BTS 콘텐츠 심야 연속 관람
BTS, 12~13일 부산 콘서트 진행
롯데
롯데시네마 전경/롯데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극장가도 팬 맞이에 나섰다. 롯데시네마와 CGV가 공연을 보고 난 뒤에도 부산에 머무는 국내외 팬들을 위해 심야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장에서 뜨거워진 분위기를 극장에서도 이어간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12~13일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특별 심야 상영회 '퍼플 나이트 인 부산'(PURPLE NIGHT IN BUSAN)을 연다. 이번 상영회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팬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영작은 영화 '상자 속의 양' '디스클로저 데이' '군체'(영자막 버전) 등 세 편이다. 관객들은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쉴 수 있다. 웰컴 기프트로는 보라색 이어플러그와 온열 안대가 제공된다.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팬덤명)를 상징하는 색을 활용해 팬들의 감성도 세심하게 반영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이 보다 편히 머무를 수 있도록 이번 심야 상영회를 기획했다"며 "극장의 안락한 인프라를 활용해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팬들이 함께 모여 공연의 여운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GV도 공연장 인근 극장에서 심야 상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GV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CGV아시아드에서 '올 무비 나잇'(All Movie Night)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뒤 총 3개 상영관에서 심야 연속 관람 형태로 운영되며, 예매 상황에 따라 상영관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CGV아시아드 1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실황을 연속 상영한다. '2019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런던 리마스터링'과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 리마스터링'이다. 공연장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난 팬들이 극장에서도 다시 한 번 무대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방탄소년단
지난 4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을 개최한 BTS/빅히트 뮤직
이번 심야 상영 프로그램은 대형 공연 이후 팬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장이 받아안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교통편과 숙박, 심야 대기 공간이 늘 고민거리로 남는다. 특히 타 지역이나 해외에서 온 팬들에게는 공연 이후의 몇 시간이 또 하나의 일정이 된다. 극장은 리클라이너 좌석과 심야 운영이 가능한 상영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이 시간을 새로운 경험으로 바꾸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롯데시네마와 CGV의 심야 상영 프로그램은 극장이 가진 인프라를 팬 편의와 콘텐츠 경험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22년 10월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은 양일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부산 전역을 방탄소년단의 축제로 채우는 'BTS 더 시티 아리랑-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프로젝트도 6월 말까지 이어진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명소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서사로 꾸며지며, 팬들의 발걸음은 공연장 밖 도시 곳곳으로 향하고 있다.

데뷔일에 맞춰 진행되는 올해 'BTS 페스타'(BTS FESTA)의 타이틀은 '13(B)TS'다. 12가 하나의 완전한 주기를 뜻한다면, 13은 그 완성 너머로 향하는 숫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2년의 여정에 방탄소년단과 아미만의 새로운 1을 더해 함께 다음 장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이에 12일에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디럭스 바이닐(LP)에만 수록됐던 신곡 '컴 오버'(Come Over)도 음원으로 발표한다. '컴 오버'는 길을 잃은 듯한 순간에도 결국 '너'를 찾아가게 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방황 끝에 털어놓는 '나'의 고백은 오랜 시간 방탄소년단의 곁을 지켜준 아미를 향한 마음을 담았다.

이와 함께 정규 5집 '아리랑'의 새 LP 음반 '613 리미티드 에디션 픽쳐 디스크 바이닐'(613 Limited Edition Picture Disc Vinyl)도 발매된다. 이번 LP에는 기존 '아리랑' 수록곡에 보너스 트랙 '보이스 메시지: 러브 송'(Voice Message: Love Song)과 '노멀'(NORMAL) 한국어 버전이 더해져 총 16곡이 담긴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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