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집객 경쟁 본격화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여름 수요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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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사는 오는 26일부터 여름 시즌 세일을 시작한다. 최근 백화점업계가 단순 할인 행사보다 팝업스토어와 전시 등 체류형 콘텐츠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올여름 세일 역시 가격 경쟁과 집객 경쟁이 동시에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빠른 폭염과 휴가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백화점들이 할인 행사와 문화·체험 콘텐츠를 함께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만으로는 고객 유입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K팝 팝업과 전시, 스포츠 협업 등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2026 여름 정기세일'을 연다. 패션·스포츠·키즈·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상품군별로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패션 부문에서는 '톰브라운', '자크뮈스', '아미' 등 럭셔리 브랜드와 '루에브르', '레이브', '세터' 등 K패션 브랜드가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리빙 부문에서는 '냉감 베딩 페스티벌'을 열고 '알레르망', '세사' 등이 냉감 이불 등 여름 기능성 침구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부산권역 7개 점포에서는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치데이' 관람권 500석을 증정하는 '올스타 쇼핑 위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더 세일'을 개최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2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S/S 여성 의류를 최대 50% 할인하는 '플리츠 대전'을, 신촌점은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소파·침구·주방용품을 선보이는 '서머 리빙 리프레시' 행사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보이그룹 '에이티즈'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인다. 여기에 뱅크시 공인 작품 80여 점을 전시하는 '뱅크시, 스틸 히어'를 다음 달 22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문화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온리 신세계 세일(Only SHINSEGAE SALE)'을 개최한다. 여성·남성패션, 스포츠, 리빙·베딩 등 전 장르에서 3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준비했다. 강남점 1층에서는 7월 2일까지 한국 전통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전통 문양과 한글,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굿즈와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업계는 정기세일보다 팝업스토어와 문화 콘텐츠가 실제 집객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여름 세일 역시 할인 경쟁을 넘어 고객 경험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