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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6·25 기념식서 “강한 국방으로 평화 한반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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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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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6·25 기념사<YONHAP NO-685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행사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전장을 누빈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진 것"이라며 "국민을 대표해 유공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규군은 물론 학생들도 펜 대신 총을 든 학도병이 됐고, 총 한 번 쏴본 적 없는 평범한 이들도 나라와 가족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빗발치는 총탄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국가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자유와 번영, 평화의 오늘을 누리고 살아가는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이 개인의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명예롭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를 위한 헌신이 실질적 예우와 제도적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당시 탁월한 전과를 올렸지만 오랜 기간 공을 인정받지 못했던 비정규군 공로자 세 명을 새로 포상했다고 밝혔다. 포상 대상자는 고(故) 김장성 용사에게 충무무공훈장, 이영복 용사와 고 전하정 용사에게 각각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 대통령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합당한 명예를 되찾은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참전유공자 예우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부터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이 당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를 이어 자랑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견고히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에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청춘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의 거룩한 헌신과 희생이 서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76년 전 참호 속에서 피로 맺은 우리의 연대는 오늘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굳건한 동반자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영웅들이 만든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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