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사망자 피해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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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분께 베네수엘라 북부의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으며, 불과 40초 만에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도 규모 7.5 지진이 이어졌다.
USGS은 지진 발생 깊이를 첫 번째 지진 21.9㎞, 두 번째 지진 10㎞로 파악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로스 팔로스 그란데스 지역에서는 건물이 붕괴돼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수도 국제공항인 마이케티아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 역시 피해를 입어 폐쇄됐다.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며, 현재 수백 명의 구조 인력이 피해자를 수색 중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날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최소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7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USGS는 사망자 수가 최소 1만명에서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수감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조국의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강진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과 미국에서도 강진이 일어났지만, 서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지진 시점을 기준으로 8시간을 전후해 일본에서 6.9 규모의 지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9의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3개국에 발생한 지진은 서로 다른 단층계와 판 경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