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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20주년 ‘원주매지농악’ 전승행사 5일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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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6.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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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농악
'강원무형유산 지정 20주년 기념 전승활동 공개행사' 원주 매지농악 홍보 브로셔./원주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사람과 세대를 이어온 원주의 가락이 성년을 맞이했다. 원주매지농악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 20주년을 맞아 시민들 앞에 예술성을 보여준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사)원주매지농악보존회와 손잡고 다음 달 5일 오후 1시부터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에서 '강원무형유산 지정 20주년 기념 전승활동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06년 강원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 제15-2호로 지정된 매지농악의 역사와 현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원주매지농악은 1994년 보존회 창립 이래 전통 농악대의 기능과 구성을 완벽히 갖춘 마을 단위 농악으로 이어왔다. 미국, 헝가리, 러시아, 일본 등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려온 글로벌 문화 사절단이다. 2024년에는 국가유산 활용사업 10대 대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오후 1시 대금산조, 축원비나리, 설장구 공연과 원주시민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연다. 매지농악 강습생들이 한데 도심을 누비는 길놀이가 축 제를 알린다.

오후 3시에는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강원무' 축하공연과 함께, 하이라이트인 원주매지농악 시연이 펼쳐진다. 또한 특별전시를 통해 매지농악의 유래와 20년간의 경과를 담은 학술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민속놀이, 국악기 체험, 매지농악 캐릭터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문턱을 낮췄다.

원주매지농악 보유자인 강영구 씨는 "지난 20년간 전승의 길을 함께 지켜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기주 원주시역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보유 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무형유산의 전승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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