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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 인프라 총력 지원… ‘전기국가’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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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승인 : 2026. 06.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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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국가 인프라 위해 전력·용수 적기 공급
재생에너지·원전·SMR 활용 전력망 대전환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산업 경쟁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국가' 전환을 선언하고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용수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선다. 재생에너지와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발전원을 활용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전망 확충과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AI 시대 산업 인프라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전기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기후부는 AI 확산과 산업 전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 체계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제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모두 전기 없이는 작동할 수 없는 시대"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전기국가로 전환해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를 생산·운송·저장·활용하는 전기국가로의 전환이 미래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척도로 판단, '재생·원전(생산) → 송·배전망(운송) → 에너지저장장치(ESS, 저장) → 산업·생활 전기화(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공급한다. 우선 용인 반도체 산단에 송전망·변전소 확충, 접속선로 구축 등 안정적 전력공급 보장하기 위해 기존선로 용량 증설, 신설선로 지중화를 통해 강원과 충남에 집중된 발전원을 활용한다.

서남권 반도체 산단에는 접속선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적극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합용수공급사업을 이행하고, 임시물량 활용으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원전, 화력 등 전원믹스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분산 전력망을 확대하고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비수도권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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