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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진 스테픈 유스타키우의 '결승골'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캐나다는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동 개최국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B조 2위로 32강에 오르며 역대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에 뼈아픈 상처를 안기며 A조 2위로 32강에 오른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무너뜨리고 이번 대회 처음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캐나다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다소 밀렸지만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시종 일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밀어부쳤지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유스타키우는 상대 수비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를 이끌며 역사를 쓰고 있는 마시 감독은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 가운데 한명이었다. 대한축구협히는 2024년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여러 외국인 감독을 물색했다. 마시 감독과도 진지하게 협상하며 수차례 접촉했지만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협회는 당시 국내 거주자 등록 부분에서 의견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마시 감독은 이후 캐나다 대표팀을 맡았다.
캐나다는 마시 감독 부임 이후 강한 전방 압박, 빠른 공수 전환, 조직력이 제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에우스타키오와 데이비스, 타니 올루와시, 테이전 뷰캐넌 등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전술 운영, 홈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며 사상 첫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마시 감독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캐나다 선수들에게 "오늘 너희는 캐나다의 영웅"이라며 "이 나라에서 축구하는 미래의 아이들에게도 영웅"이라며 선수들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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