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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정종진, 상반기 ‘최고의 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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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6. 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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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CYCLE 경륜 왕중왕전 우승
라이벌 임채빈 따돌리고 독주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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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이 2026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정종진이 상반기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정종진은 지난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26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특선급 결승에서 라이벌 임채빈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왕중왕전은 상반기 최고의 별을 가리는 무대로 이 기간 상위 성적 12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정종진과 임채빈의 대결. 경주 초반 정종진은 임채빈의 뒤에서 전개를 풀어갔다. 2코너를 지나며 외선으로 치고 나오는 임채빈을 추격했고 3코너 부근에서 젖히기 승부수를 걸었다. 이후 결승선을 약 10m 남겨두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임채빈을 단숨에 제쳤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이재림이 2위를, 공태민이 막판 추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임채빈은 4위에 머물렀다.

정종진은 지난해에 이어 왕중왕전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올 시즌 스피드온배와 KCYCLE 스타전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상반기 모든 대상경주를 싹쓸이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정종진은 2020년 임채빈이 혜성처럼 등장하기 전까지 '황제'로 군림했다. 임채빈이 최다 89연승의 새 역사를 쓰고 2023년에는 시즌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이 그의 그늘에 가려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정종진은 임채빈과 대등하게 맞서며 짜릿한 승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정종진은 시상식에서 "초반에 전개가 조금 꼬여 최대한 타이밍을 보면서 마지막 승부를 준비했다. 후반기에도 동료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 올해 그랑프리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며 유성철이 정상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각각 윤민우, 이현구가 차지했다. 선발급에서는 이승원, 김웅겸, 강석호가 각각 1~#위를 가져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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