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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마지막 행보도 ‘주거’…오세훈 “청년주거 ‘더드림집+’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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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6.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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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더드림집+' 7.4만호 공급
'서울형 새싹원룸' 2030년까지 1만실 공급
吳, 민선8기 이어 9기에도 '청년주거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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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신공학관에서 열린 청년주거정책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아시아투데이 디자인팀
"민선9기 첫 약속으로 청년주택 7만4000가구 공급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마지막 날인 30일 청년들을 만나 2030년까지 청년맞춤형 주택 '더드림집+' 7만4000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학가 원룸값 상승과 빌라·오피스텔 공급 감소,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커진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이날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청년주거안정정책 타운홀미팅'에서 학생 50여명을 만나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직접 들었다. 청년들은 서울의 높은 월세부담과 전세사기 우려, 성장주택 확대, 내 집 마련 가능성 등 현실적인 고민을 쏟아냈다.

이에 오 시장은 주거공급부터 비용 지원, 전세사기 예방까지 아우른 '더드림집+' 대책을 설명하며 "'청년주거포털'과 '청년몽땅정보통'을 활용해 필요한 지원을 찾아볼 수 있으니 잘 활용해서 미래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 시장의 민선 8기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민선 9기에도 청년과 주택정책에 대한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청년·대학생 대상 공공주택 통합공급 체계 '더드림집+'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청년주거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까지 생애주기별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공급 확대뿐 아니라 주거비 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올해 청년 1만5000명에게 매월 20만원씩 청년월세를 지원하고, 선정에서 제외된 청년에게는 관리비 월 8만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소득기준도 완화하고,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 지원도 이어간다.

대학생을 위한 '서울형 새싹원룸'은 2030년까지 1만실을 공급한다. 대학가 인근 원룸과 쉐어하우스 등을 확보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보증금 무이자 지원으로 제공한다.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을 위한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도 마포구 17호, 관악구 60호, 동대문구 23호 등으로 확대한다.

특히 전세사기 예방 체계도 강화한다. AI(인공지능) 전세사기 위험분석 서비스를 통해 권리관계와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춘 안심매니저가 계약 전부터 상담과 계약서 작성까지 지원한다.

타운홀미팅을 마친 오 시장은 자양1동 모아타운 사업지를 방문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주민들이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개발하는 정비사업이다. 이곳에는 현관·욕실·주방이 완전히 분리된 '세대구분형 모아주택'이 도입돼, 청년 입주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시는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동시에 청년 주거를 확보하고, 공원·도로 정비로 지역민의 자산 가치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청년이 서울을 떠나는 이유가 집이어서는 안 된다"며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청년이 믿고 계약하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민선 9기에도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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