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테니스웨어 현지 공략…해외 매출 비중 14.4%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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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애슬레저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0.21% 성장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한류 열풍과 웰니스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K-애슬레저에 대한 선호가 높다.
젝시믹스는 이 같은 성장세를 겨냥해 동남아 3개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은 지난 4월 핵심 상권인 센트럴 파크에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최초로 팝업 매장을 열었고, 여기에 현지 유통 대기업과 협력해 판매 채널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대형 유통망 입점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시장이자 오프라인 사업의 전략 거점이다. 젝시믹스는 지난달 현지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열었다. 자카르타 핵심 상권인 '아쉬타 디스트릭트 8'에 위치한 이 매장은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현지 마케팅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젝시믹스 인 더 시티' 팝업 프로젝트와 '가민 런 인도네시아' 후원, 틱톡과 쇼피 라이브커머스,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실제 인도네시아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76%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6%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에 더해 추가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문화권 소비자를 겨냥해 히잡과 롱슬리브 등 현지 맞춤형 애슬레저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테니스와 파델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테니스 스커트 등 스포츠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확대는 해외 사업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은 2024년 9.1%에서 지난해 11.7%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14.4%까지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외 사업이 60%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해외 사업 성과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1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애슬레저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2026년 봄·여름(26SS) 글로벌 수주회'에서도 이전 시즌보다 150% 이상 늘어난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으며 동남아 역시 오랜 기간 전략적으로 공을 들여온 시장"이라며 "최근 현지에서 애슬레저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K-애슬레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유통망과 브랜드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