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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기능 강화 잇따라…‘사업성’ 확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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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7. 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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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대기·문자 분석·일정 관리 지원 기능
유료화 수순 시각…음질 문제도 개선 중
추후 AI 사업 수익성 입증한다면 큰 의미
"당장 검토하지 않아…품질 향상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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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T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기능을 연이어 개선하면서 유료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AI 기능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지적됐던 통화 품질까지 상당부분 개선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으로 유료화의 발판을 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에이닷에 고객센터·음식점과의 통화 대기를 대신해 주는 '에이전트콜'을 비롯해 문자 내용을 분석하고 일정 관리를 지원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는 게 SKT 관계자 설명이다.

업계에선 이번 에이닷의 업데이트가 단순한 기능 추가보단 유료화 재추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에이닷 유료화는 AI 중심의 사내 조직인 AI CIC에서 "유료화 이전에 성능 향상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전면 재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근 AI CIC장이 지난 3월 MWC 2026 행사에서 "에이닷 유료화는 여러 관점에서 다시 고민을 해보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어 회사는 아이폰 이용자 중심으로 계속 문제 제기를 받은 음질 저하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통화 끊김 현상과 함께 음질 불량의 빈도를 상당 부분 줄이기도 했다. 회사가 지난 4월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회사가 시장 반응에 따라 유료화를 다시 검토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SKT 입장에서 에이닷 유료화는 통신사로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현재 통신 시장은 포화 상태로 SKT를 비롯해 KT, LG유플러스가 AI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이전에 검토했던 만큼 에이닷 유료화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추후 에이닷 구독료를 받으며 일정 수준 이상 성장까지 한다면 AI 사업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기에 그 나름의 의미도 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돈 내고 쓸 만한 서비스를 강조해 온 만큼 이용자들이 얼마나 좋은 평가를 할지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SKT는) 계속 에이닷 품질 개선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 관계자는 "당장 에이닷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진 않고, 업데이트 역시 유료화를 생각하고 하는 건 아니다"며 "품질 향상이 우선이고, 이에 따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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