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 과감한 결단력 등이 영향 끼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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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 양정호 앳홈 대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등 브랜드 기획부터 해외 진출까지 직접 주도하며 K-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 대표는 2016년 화장품 해외 총판 유통사 구다이글로벌을 창업했다. 초창기에는 코스알엑스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권을 대행하는 구조로 시작했는데 한한령과 중국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인수합병이라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새 역사를 썼다.
2019년 거래처였던 조선미녀를 인수해 '모던 한방 화장품'으로 리포지셔닝했다. 이어 2022년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브랜드 하우스오브허 인수, 2024년 티르티르·라카·크레이버코퍼레이션 인수, 지난해 서린컴퍼니·스킨푸드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했다. 최근에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유통사 한성USA를 인수함과 동시에 라카코스메틱을 전략적으로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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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목표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니 건조기 브랜드 '미닉스'가 미니건조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가운데 소형 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미닉스 효과를 보고 있다.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 기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톰'의 '더 글로우'는 미국 올리브영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전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의 경우 미닉스는 유럽으로, 톰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확장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2022년 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연결 기준 연 매출 7228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하며 뷰티업계 3위였던 애경산업을 넘어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함께 '뷰티 빅3'에 진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5938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경신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시가총액에서 아모레퍼시픽을 뛰어넘으며 화장품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젊은 CEO들의 빠른 의사결정과 디지털 감각이 K-뷰티 성장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등 주요 업무에서 젊은 감각과 과감한 결단력 등이 크게 작용하면서 남다른 시장 공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 공략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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