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나들이서 2승, 곧바로 에비앙 겨냥
|
김효주는 5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출발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며 1타 차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이번 대회 개막 이틀 전에 귀국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올 시즌 LPGA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틈틈이 출전하는 국내 대회에서도 잇달아 트로피를 챙기는 중이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롯데 오픈 우승하며 김효주의 KLPGA 통산 우승은 15승으로 늘었다. 대회 우승 상금 2억1600만원도 확보했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며 LPGA에서도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오는 9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곧바로 프랑스로 향한다. 올 시즌 김효주는 CME 포인트 2위에 올라 있으며 홀당 평균 퍼트 수 1위(1.56개), 버디율 1위(26.7%)를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
이날 김효주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선두권으로 올라서 박예지, 이세희, 유현조와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벌였다. 특히 2번, 3번, 4번 홀 3연속 버디가 역전 우승의 발판이 됐다. 이후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이세희와 공동 선두로 나섰고, 이세희가 17번 홀(파3) 보기를 하면서 마침내 단독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타수를 지킨 김효주는 이세희와 유현조의 마지막 버디 시도가 무위에 그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종종 언급하는 조카를 안고 기쁨을 나눴다.
유현조와 황유민, 최혜진 등 롯데의 후원을 받는 다른 선수들도 비교적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대상 유현조는 마지막까지 김효주를 추격했지만 1타가 부족해 공동 2위(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김효주와 마찬가지로 LPGA에서 활동하다가 국내 나들이에 나선 황유민과 최혜진은 각각 공동 6위(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25위(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이세희와 박예지는 유현조, 이다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아쉬움을 삼켰다. 문정민, 김민선, 최은우, 이지현, 최예림이 '톱10'에 진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