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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의 창당 105주년 축전에 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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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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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관계 발전 입장 피력
지난달 8~9일 방북 성공도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자국의 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양국 협력을 장기적,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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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시 주석이 지난 8일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다. 두 정상은 1일 중국 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축전과 답전을 교환했다./신화(新華)통신.
양측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5일 시 주석이 지난 1일 김 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냈다면서 전문을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 공개했다.

시 주석은 이 전문에서 우선 김 위원장이 축전을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노동당과 공산당은 다같은 마르크스주의 집권당"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오랜 기간 중조(북중) 두 당은 두 나라 인민을 묶어세웠다. 또 함께 이끌면서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쟁취하기 위한 벅찬 나날들에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눴다. 서로 의지하고 생사도 같이 했다. 사회주의 건설의 광활한 대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면서 꾸준히 분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함께 손잡고 두 당과 두 나라 위업의 끊임 없는 발전을 추동하고 대를 이어 전해지는 중조 친선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난달 8~9일 방북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양국 지도자 간 합의 사항 이행에 대한 의지 역시 피력했다. "중조 관계가 장기적이고 건전하면서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인도하겠다. 그럼으로써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의 안정적이고도 장기적인 발전을 추동하겠다"면서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중국 당 창당 기념일을 맞아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친선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95주년인 2016년과 100주년인 2021년에도 시 주석 앞으로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북한과 중국 같은 사회주의권에서는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 기념일을 특히 중시한다. 때에 따라서는 각종 기념행사의 규모가 커지고 고위급 축전이 교환되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김정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이번에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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