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겹쳐 뉴욕·펜실베이니아 등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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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드 워싱턴 뉴저지주 보건국장은 지난 4일 기자들에게 "폭염 사망자들은 대부분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발견됐다"며 "일부는 집 밖, 거리, 심지어 주차된 차 안에서도 발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14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라며 "이번 폭염은 노인이나 기저질환자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을 강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를 비롯해 미국 동부 지역 대부분은 폭염으로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상예측센터의 기상학자 브라이언 잭슨은 뉴저지주의 주도 트렌턴에서 지난 2일 최고기온이 38.3도로 1901년의 기록(37.8도)을 깼다고 밝혔다.
뉴저지주의 최대 도시 뉴어크는 이날 최고 기온이 40.5도에 달했다. 뉴저지 애틀랜틱시티도 이날 39.4도로 최고 기온을 경신, 3일 40.6도, 4일 41.1도까지 올랐다.
지난 2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40도를 기록하며 1966년(38.3도) 최고 기록을 깼다.
잭슨은 이번 폭염의 특징이 '열돔' 현상으로, 고온·고습과 강한 햇빛이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염은 멈추지 않고 며칠간 이어졌는데, 밤에도 시원하지 않아 신체가 회복할 수 없었다"면서 "며칠간 열과 습도가 누적되며 신체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줬고, 이것이 결국 사망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동쪽으로 이동했지만 이로 인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전신주가 쓰러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의 정전 현황을 실시간 기록·집계하는 '파워아웃에이지닷컴'에 따르면 5일 미국 중부·동부·남부 지역에서 약 9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미시간에서는 22만3000가구 이상,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약 17만 가구가 정전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전력회사 PPL 일렉트릭은 5일 오전 기준 펜실베이니아주에 총 12만1417가구가 정전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주의 전력회사 센트럴 허드슨은 5일 기준 430건 이상의 전선 파손 신고가 접수됐으며,뉴욕주에서 약 5만 가구가 폭풍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