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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협의회 2026 학술대회 개최 ‘평화공동체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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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7. 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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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구·임형진·박광수·김방룡 교수 등 주제 발표
김령하 회장 "평화공동체 지도 그리는 이정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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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종교협의회 상반기 학술대회 단체 기념촬영(아랫줄 가운데 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민족종교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겨레얼살리기연수회관에서 '민족종교와 평화공동체'를 대주제로 한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제공=민족종교협의회
평화공동체를 위해 민족종교가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지난3일 겨레얼살리기연수회관에서 '민족종교와 평화공동체'를 대주제로 한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사회의 물질만능주의와 공동체 정신의 약화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종교가 간직한 평화 사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령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갈수록 심화하는 사회적 대립 속에서 우리 민족종교가 지향하는 인내천 사상과 상생의 원리는 이 시대의 병폐를 치유할 강력한 처방전"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민족종교가 나아가야 할 평화공동체의 미래 지도를 그리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천기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적 뿌리인 '홍익인간' 정신은 더불어 사는 평화공동체를 지향한다"라며, "민족종교계와 뜻을 모아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데 동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재훈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이찬구 인하대학교 특임교수의 '민족종교의 비전 : 평화 사상과 세계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동학사상과 평화 공존의 공동체 정신'(임형진 경희대학교 교수), '초종교 시대 한국민족종교의 상생철학과 과제'(박광수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갈등 치유와 화해 상생 그리고 평화'(김방룡 충남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신광철 한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선배 동국대학교 교수, 이문상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탁 인물과사상연구소 소장이 참여해, 앞서 발표된 주제들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치유와 평화로운 공동체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족종교협의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적 자산인 민족종교의 평화 철학을 통해 현대 사회의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일제 치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민족종교들의 위상을 되살리고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1985년 해평 한양원 회장의 주도로 창립했다. 현재는 천도교, 원불교, 갱정유도, 수운교, 태극도, 증산법종교, 대순진리회 등 12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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