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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일치’ 내세운 김민석, 당대표 출사표…“최우선 과제는 민주당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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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7. 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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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鄭 직격 "자기 정치 폐해로 당정협력 혼선"
鄭, 金 출마 이후 "저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金 "유일하게 지선·총선·대선 모두 승리 이끌어"
김민석-37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절대 과제인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집권당인 민주당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김민석 전 총리가 6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총리는 정청래 대표 체제 아래 민주당이 '자기 정치'에 매몰돼 당정 간 협력이 무너지면서 지방선거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당정일치'로 검찰 등 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 방문 이후 광주와 서울에서 두 차례에 걸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통해 당권 도전을 확실시했다.

김 전 총리가 '민주당 혁신'을 앞세운 것은 정 대표 체제하에 발생했던 당내 문제들을 부각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구체적으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부터 검찰개혁 논의, 지방선거 공천 및 전략 등에서 파생된 숙의·토론 부족 문제를 꼬집었다. 김 전 총리는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민주·진보 계열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당정일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역시 지난 1년간 명청 갈등의 중심에 섰던 정 전 대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은 갈라치기와 멸칭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민주당과 민주 진영의 절대 자산이고 공통 역사"라며 "당정일치와 민생 실용 통합 노선만이 네 번의 민주 정부에서 검증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가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고 하며 김 전 총리를 겨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총리는 "네거티브를 한마디도 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표 비중이 70%인 만큼, 강성 지지층을 소구하는 메시지들도 내놨다.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검찰·사법 등 개혁 과제 완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당원 주권도 1인1표제도 회의 생중계도 제 오랜 지론이다. 5:5 국민경선도 의원직 선거에 당원 투표 반영도 '당원 주권 시대'라는 조어도 제 작품"이라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바탕으로 검찰·사법개혁 과제를 계속 추진하고, 한 단계 높은 언론개혁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발판인 '총선 승리'를 약속했다. 정치 생활 30년 동안 지방선거·총선·대통령 선거 모두를 진두지휘한 이력을 치켜세우며 '당대표 교체'를 요구했다.

김 전 총리는 "당대표의 임무는 국정 성공 지원과 총선 승리다. 당내 인사 중 지선·총선·대선을 모두 지휘하고 승리로 이끌어본 유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절박하고 엄격하지 않으면 우리는 총선 패배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 매서운 엄격함으로 당대표 교체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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