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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무섭노’ 논란 역풍…김현지 PD, 과거 ‘노’ 자막 사용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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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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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MBC 시청자게시판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해당 표현을 두고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식 표현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경남MBC 김현지 PD가 오히려 역풍에 휩싸였다.


논란은 김 PD가 SNS를 통해 '무섭노'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당 논란은 SNS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됐다.


김 PD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열어버린 지옥문을 제가 닫을 수는 없군요. SNS는 토론에 적합한 수단이 아니라는 건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하루아침에 정리될 수 없는 문제다. 일본어 잔재를 없애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마음속에 분노보다는 고민을 남겼으면 좋겠다"며 "어떤 '노'를 구분하느냐보다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에 잠깐의 머뭇거림이라도 둘 수 있지 않은지 말이다. 결국은 선택과 태도"라고 말했다.


또 "제게 욕설로 시작해 '노'로 끝나는 글을 보내시는 분들은 자신의 말이 무엇을 증명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김 PD가 제작에 참여한 경남MBC 프로그램 '얍! 활력천국'에서 경상도 사투리인 '-노' 종결 어미가 자막으로 다수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남 지역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방송 자막에는 "뭐라하노?", "옛날에 그런 말을 들을 여가가 어딨노", "야가 무슨 죄를 짓고 저래가 오노?" 등 경상도 사투리를 그대로 옮긴 표현들이 여러 차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김 PD가 경상도 사투리와 일베식 표현을 동일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SNS에는 "결국 본인은 절대적 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냥 잘못 생각했다고 한마디 하면 될 일을 길게 해명한다", "사투리와 일베 표현을 같은 선상에 놓은 것 아니냐", "끝까지 가르치려는 태도로 보인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표현을 한 번 더 고민하자는 취지로 이해한다"며 김 PD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MBC 시청자 게시판에도 김현지 PD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8일 오전 게시판에는 "경상도 지역민과 시청자에게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를 요청드립니다", "경상도 사투리가 일제 잔재냐", "경남MBC의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등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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