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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광물자원·소비시장 협력 넘어 미래 성장 파트너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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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7.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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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몽골 울란바타르서 '비즈니스 포럼' 개최
핵심광물·유통·디지털…총 21건 MOU 및 계약 체결
환영사 하는 구자은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 몽골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몽골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몽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해 양국의 굳건한 경제협력 의지를 재천명했다. 현장에는 몽골 산업 고도화와 경제 다변화 과정을 함께할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사절단장인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기관장이 대거 동행했으며, 몽골 측에서도 정부 인사와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였다.

한국과 몽골은 그동안 광물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포럼은 '미래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으며,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 등 3대 분야를 새로운 실행 과제로 설정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단순 광물 구매를 넘어 'ODA-공동탐사'로 이어지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제시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칭기스칸 국부펀드와 핵심광물 공동 탐사 및 연구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역시 몽골 유관기관과 관련 지질조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통 및 소비재 생태계 확대도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몽골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함께 380개 한국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현지 유통사와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협력을 진행하며, GS리테일은 몽골 시장 내 K-라이프스타일 확산 비전을 밝혔다. 디지털 금융 및 인재 양성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협력도 구체화됐다. 카카오뱅크는 몽골 MCS홀딩스와 디지털 금융 협력을 추진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몽골 후레대학교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IT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은 핵심광물 탐사, K-푸드 수출, 디지털 금융 협력 등 총 21건의 MOU 및 계약을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 리셉션에서는 'Premium K-Lifestyle in Ulaanbaatar'를 주제로 대표 상품 전시가 열려 양국 대통령이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구자은 경제사절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갈 때"라며 "한-몽 공동성장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 또한 "단순한 교류를 넘어 몽골의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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