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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소액주주연합 “노조, 경영진 방어보다 감시 역할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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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7. 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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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시아·이그니오 투자 의혹 해명 촉구
노조 자금 사용 여부·경영진 유착 의혹 조사 요구
"회사 장기 가치·조합원 권익 보호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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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옥./고려아연
고려아연 소액주주연합이 고려아연 노동조합 집행부를 향해 특정 경영진 방어에서 벗어나 노동조합 본연의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의혹, 회계처리 논란 등을 둘러싼 회사의 내부통제 문제를 투명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고려아연 소액주주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원아시아파트너스 관련 투자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과정에 대한 투명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노동조합이 특정 경영진 방어가 아닌 조합원 고용 안정과 회사의 장기적 가치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주연합은 금융당국의 회계감리와 증권선물위원회 조치, 국세청 세무조사, 법원의 관련 문서 제출 명령 등을 거론하며 회사의 내부통제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이 경영진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투자 의사결정과 회계처리, 내부통제 등에 대해 회사 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아시아파트너스 관련 사모펀드 출자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에 대해 투자 규모와 손상차손, 회수 현황, 투자 결정 과정 등을 공개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주주연합은 노조 자금과 조직력이 경영진 방어 활동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노조 집행부와 경영진 간 부당한 유착 의혹에 대한 내부 공익제보 창구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 집행부를 향해 현 경영진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를 중단하고 회사의 장기적 가치와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감시·견제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주연합은 "주주와 노동자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라며 "경영진에 대한 책임 있는 감시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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