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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진출 일진전기…유럽 초고압 케이블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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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7.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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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
해외 경쟁력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
[사진자료]일진전기케이블공장전경
일진전기케이블공장전경. /일진전기
일진전기가 영국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에 진출하며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진전기가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영국 동부와 남동부를 잇는 총 180Km에 이르는 전략적 초고압 송전망 보강 사업 가운데 400kV 초고압 지중송전선로 일부 구간의 공사이다. 수주 금액은 무려 4177만파운드(한화 약 845억원) 규모를 자랑한다.

해당 사업은 영국 동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전력을 전력 수요가 밀집돼 있는 남동부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핵심 계통 보강 프로젝트다. 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널리 알려졌다.

일진전기의 이번 영국 사업 수주는 그동안 진입 장벽이 매우 높고 까다롭기로 유명했던 영국 전력 시장에서의 수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일진전기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1086억원 규모 초고압 전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고압 전선의 해외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동남아는 최근 신규 전력 프로젝트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그 규모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동남아 중심 사업에도 소홀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가운데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초고압 전선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는 강점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지고 있어 유럽에서의 사업 확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진전기도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영국 초고압 송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교두보로 삼아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력 인프라 대전환기를 맞이한 영국 시장에서 일진전기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을 증명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예고된 대규모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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