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초 '2대회 연속 8강' 모로코, 돌풍 마감
음바페 선제 결승골로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등극
공수 밸런스 정점의 프랑스, 통산 3회 우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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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대회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입증했다.
전반은 모로코의 촘촘한 수비와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25분 킬리안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찼으나 부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들어 프랑스의 결정력이 살아났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을 뚫고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선제골로 대회 8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도 20골로 늘리며 역대 최다 기록인 메시(21골)를 한 골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모로코의 여정은 8강에서 멈췄지만, 아프리카 축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회원국 중 최초로 '2대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며, 일시적인 돌풍이 아닌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
◇'스쿼드 깊이·경험' 정점… 프랑스, 3회 우승 전망 밝다
모로코를 제압한 프랑스는 이제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본격적으로 정조준한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 프랑스의 대권 가능성은 남은 4강 진출국 중 가장 높게 점쳐진다.
우선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데샹 감독의 실리 축구가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세대교체를 단행했음에도 공수 전환의 속도와 완급 조절 능력이 여전히 정상급이다. 음바페를 필두로 한 공격진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원과 수비 라인의 두터운 스쿼드는 체력 소모가 심한 토너먼트 후반부에서 핵심적인 무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과 신예들의 신구 조화가 안정감을 더한다. 경기 도중 페널티킥 실축이라는 심리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필드골로 돌파구를 찾아내는 집중력은 프랑스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변이 속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전술적 유연성과 두터운 선수층을 모두 갖춘 프랑스의 독주는 결승전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