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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공사하는거야”…장기 휴관으로 논란 휩싸인 화성 두빛나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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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박희범 기자

승인 : 2026. 07. 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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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공사에 시민들 '부글'…市, "화재복구와 리모델링은 별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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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소재 두빛나래도서관이 잦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이용이 제한되면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박희범 기자
화성특례시가 운영 중인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장기 휴관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두빛나래도서관은 2009년에 개관해 지난 12년간 어린이를 위한 독서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런 두빛나래도서관이 갑작스레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것은 2022년 2월 발생한 화재 때문이다.

하지만 2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7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친 두빛나래도서관은 재개관 3년을 넘긴 현재 또다시 장기 전체 폐쇄 공사를 시작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부실 공사나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가 아이들의 도서관 이용이 가장 집중되는 7~8월 방학 기간과 맞물려 시민들의 불만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 유연한 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성시 시민소통광장에는 최근 두빛나래도서관의 반복 공사와 장기 폐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민원이 게시됐다. 민원인은 "대규모 공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설이 다시 장기간 문을 닫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사의 필요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부분 개방 가능성 등을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확인 결과, 시민들이 하나의 연속된 공사로 인식하는 사업들은 성격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22년 2월 어린이자료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억원을 투입, 복구공사를 진행했고, 당시 공사는 화재 피해 복구와 안전 확보가 목적이었다.

반면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화재 복구와 별개의 사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4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이용자 불편 사항을 반영해 이용자편의시설 확충과 유아자료실 개선, 노후 냉난방 설비 교체 등을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지난 6월 29일 휴관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미영 도서관정책과장은 "화재 복구공사와 이번 리모델링은 사업 목적과 공사 내용이 전혀 다르다"면서 "중복되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부실 공사에 따른 재시공이나 동일 공사의 반복은 아니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의문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행정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시민들은 "공공시설은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공사 범위, 기대 효과를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 역시 행정의 중요한 책무"라고 요구했다.
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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