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살인 연 50.91건, 남미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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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정부는 이날 자국 군경이 올해 1~5월 압수한 불법 총기류가 5424정으로 집계된 것으로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 프리미시아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97정보다 20.6%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최다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1년 압수량은 7855정, 2022년은 9498정, 2023년은 1만62정, 2024년은 1만651정으로 최근 수년간 증가세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는 에콰도르 정부가 1~5월 부분 통계만 발표하고 연간 누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수치가 오른 것이 군경의 단속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치안전문가는 치안과 관련된 각종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당국이 부담을 느껴 통계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9216건이다. 전국에서 일일 평균 25건꼴로 살인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에콰도르는 인구 10만명당 연간 발생한 살인을 의미하는 살인율이 지난해 50.91건으로 전년 38.80건 대비 급증해 남미 최다를 기록했다.
살인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조직범죄, 특히 마약 카르텔의 세력 확대가 꼽힌다.
마약류인 코카인 생산량 세계 1~2위를 다투는 콜롬비아, 페루 등 주변국의 마약 카르텔이 에콰도르의 태평양 해안도시를 마약 밀수 루트로 활용하면서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식 통계를 지역별로 분석하면 남미 마약 카르텔이 개척한 마약 밀수 경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올해 1~5월 불법 총기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에콰도르 중부 연안 지역인 과야스주(州)다. 전체 압수 물량의 36%에 달하는 1969정을 이곳에서 압수했다. 이어 2위 로스리오스주(798정), 3위 마나비주(517정)까지 모두 태평양 해안 지역이다.
현지 언론은 남미 마약 카르텔이 상대적으로 감시 체계가 취약한 에콰도르를 마약 밀수 루트로 활용하면서 세력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테러, 무기 밀매까지 덩달아 늘면서 살인 등 강력범죄와 불법 총기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