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디지털 전환 맞물려 브랜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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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새로운 CI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깐깐함이 찾은 정답, 홈앤쇼핑'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CI 개편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손질한 것이다. 홈앤쇼핑은 고객의 본질에서 시작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고 신뢰를 쌓는다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핵심 디자인 요소인 '콜론(:)' 심볼도 중소기업과 고객, 브랜드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유지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브랜드 개편을 최근 홈앤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 정상화 작업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매출 4212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2%, 3.5% 감소했다. TV홈쇼핑 시장 성장 둔화와 모바일 쇼핑 확대 등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3월 권진미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장기간 이어졌던 경영 공백도 마무리했다. 이후 조직 안정화에 나선 가운데, 이번 CI 개편 역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작업으로 풀이된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이 80% 이상인 사업자다. 이번 리뉴얼에서도 외형 변화보다 상생과 신뢰라는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와 플랫폼 이미지도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홈앤쇼핑도 상생이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CI 리파인은 고객의 안목과 중소기업 상생이라는 기업의 본질을 더욱 명확하게 담아내기 위한 작업"이라며 "연결과 신뢰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