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벨알리항 의존도 낮추고 오만만 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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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DP월드는 푸자이라 해안 지역에 새로운 다목적 항만을 개발하고 기존 푸자이라 항구 내에 신규 터미널을 구축하기 위해 당국과 논의 중이다.
DP월드는 오만만과 맞닿은 UAE 동부 해안을 활용해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고 화물을 반입·반출한 뒤 육로를 통해 두바이, 아부다비 및 인접 국가로 운송하는 우회 경로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DP월드와 두바이 경제의 핵심 축은 지역 최대 컨테이너 허브인 제벨알리항이었다.
지난해 기준 156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제벨알리항은 중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을 해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선박 공격이 잇따르면서 제벨알리항의 물동량은 최고 90~95%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DP월드 고위 관계자는 "동부 해안 진출이 제벨알리항의 폐쇄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방대한 자유무역지대와 중공업 인프라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한 방어적 조치이며, 다변화를 통해 물류 중단 사태를 극복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 규모는 수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신규 항만은 이르면 착공 후 1년 반 이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FT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