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재정 부담 확대 우려 속 '실버경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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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인구 통계 보고서에서 현재 총 약 4억5060만명인 회원국 인구가 2029년에는 약 4억5330만명으로 정점에 다다른 뒤 장기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인구는 2100년까지 기존 대비 약 11.7% 감소해 약 3억9880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는 1970년대에 기록했던 인구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 출생아 수는 1964년 680만명에서 2024년 350만명으로 감소했다. 6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는 2024년 기준 출생 시 기대수명이 81.5세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EU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현재 5명 중 1명꼴에서 2050년에는 3명 중 1명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100년에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세를 넘고 남성은 86세를 넘어설 수 있다고 봤다.
EU는 이런 추세가 노동력 부족, 공공 예산 압박, 보육 및 교육 시스템 부담 등 상당한 난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고령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이 성장해 '실버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브라브카 슈이차 EU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있고 이는 우리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하지만 인구 구조 변화는 우리 사회·경제·노동시장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런 변화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