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기념해’ 지정 맞춰 세계 평화와 문화강국 메시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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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음악극 '백범 김구-문화의 나라'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백범 김구(1876~1949)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2026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것에 맞춰 기획됐다. 앞서 유네스코는 문화적 가치를 통해 세계 평화를 추구한 김구 선생의 비전이 인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한다는 점을 인정해 이를 지정했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을 기반으로 연극, 무용, 합창, 영상을 결합한 융복합 장르다.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기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유기적 서사를 통해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국가'의 지향점이 현대의 한국 문화로 계승되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동학 농민 혁명기를 다룬 2장 '인(人), 사람이 곧 하늘이라'부터 독립 투쟁을 그린 5장 '의(義)', 해방 이후의 염원을 담은 7장 '몽(夢)', 미래 세대의 역할을 묻는 8장 '계(繼), 그 길을 우리가 잇다' 등으로 이어지며 역사적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제작진으로는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와 함께 장용휘 연출, 서순정 작곡, 유현서 작가가 대본에 참여했다.
출연진 역시 다채롭게 구성됐다. 중년 김구 역에는 배우 강신일이, 청년 김구 역에는 뮤지컬 배우 박성환이 나서 인물의 내면과 결단을 연기한다. 극의 서사를 이끄는 소리꾼으로는 2025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정은혜가 출연하며, 최형석(이봉창 역), 오단해(윤봉길 역) 등이 배역을 맡았다. 여기에 경기도무용단, 용인시립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 등 총 150여 명의 연주자와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백범 김구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국가론'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세계 평화의 가치와 궤를 같이한다"며 "경기 예술의 역량을 모은 이번 무대가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관객들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